◎“조어대 우리 영토” 공식천명 일본/반일시위… 어업보호선 파견 대만【대북ㆍ동경 로이터 AFP=연합】 조어대군도(일본명 첨각제도)의 영유권 주장을 둘러싸고 대만지도자들이 이번 분쟁에서 일본측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대북 시민들은 23일 일본의 대만주재 비공식 대사관인 교류협회 앞에서 애국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대해 일본은 8개 섬으로 구성된 무인도에 불과하나 풍부한 석유매장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조어대가 일본 영토에 속한다고 공식 천명했다.
일본 정부의 대변인 사카모토ㆍ미소지(판본삼십차) 관방상은 이날 『일본으로서는 첨각제도가 일본 것이며 이같은 우리의 견해에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일 해상자위대가 2척의 대만 어선들이 시도한 상륙을 저지하고 이들을 회항시킨 것은 「적절한 조치」였다고 평했다.
그러나 학백촌 대만행정원장은 이날 입법원에서의 연설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중대하고도 예견치 못한 많은 결과들이 초래될 수도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주권수호적인 측면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농업위원회(농업부)는 조어대군도로 가는 대만 어선들의 보호선박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대만 현지신문들은 야당인 민진당이 파견하는 또다른 어선보호 선박이 25일에 출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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