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수교이후 양국간 경제협력 무드로 각종 수출상담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최근 소련과 10건에 8억9천7백만달러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소련전자성과 8천1백만달러 규모의 VTR생산설비 및 기술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각종 프로젝트의 상담을 추진,전자레인지 컬러TV 오디오 퍼스널컴퓨터 등의 생산설비 및 부품 등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는 것.
주요계약 내용을 보면 소련유일의 VTR공장인 모스크바근교의 보로네즈공장이 삼성전자의 제조설비 및 기술공급으로 성공적으로 가동되면서 생산라인을 증설,3억4천9백만달러 상당의 관련설비와 부품을 공급키로 했고 레닌그라드부근 노보고로드에 제2VTR 공장을 세우는 프로젝트와 관련,4천9백만달러의 설비와 부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등 VTR관련수출 계약규모만도 5억6천만달러에 달했다.
삼성전자는 자동차성ㆍ원자력성과도 전자관련 제품의 수출을 추진중인데 현재 상담이 거의 끝난 단계로 플랜트형태의 수출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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