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문화재 밀반출사건 은폐조작혐의로 수배중인 경찰관 2명을 불구속입건해 놓은채 수사관으로 활용한 사실이 밝혀졌다.서울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3월20일 공재 윤두서의 미인도 일본밀반출사건을 수사하면서 돈을 받고 피의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수배했던 서울 강동경찰서 장인성경사(50)를 6월에 발생한 동부지원 증인살해사건 수사요원으로 활용했다.
동부지청은 증인살해사건 당시 재판에 계류중인던 폭력배 2명을 장경사가 구속했고 폭력조직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이유로 수배중이던 장경사에게 범인을 검거토록 했다는 것이다.
그후 장경사와 함께 수배됐던 조인술경장(45) 등 2명은 증인살해사건이 마무리된 7월10일 검찰에 자진출두한 형식으로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풀려나 해직 3개월만인 지난 7월18일 복직됐었다.
장경사는 또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소매치기일제수사에 검찰수사관으로 파견근무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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