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비싸” 79% “보상부적합”40%/“보험제도 잘알고 있다”는 8%뿐자동차 보험가입자들은 거의 대부분 보험료가 비싼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보험보상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또 운전자 가운데 안전벨트를 제대로 매는 사람은 전체의 23%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과 계몽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자동차보험㈜이 현재 자사에 자동차보험을 들고 있거나 과거에 가입한 적이 있는 1천2백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90년도 자동차 보험소비자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행 자동차 보험료 수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조사대상자의 79.4%는 「비싸다」고 응답한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18.4%,「싸다」는 답변은 0.6%에 각각 지나지 않았다.
또 자동차 사고에 따른 보상금에 대해 「적합치 못하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0.5%나 돼 「적합하다」(13.3%)는 응답자의 3배에 달했다.
자동차 보험제도인식에 대한 질문에는 「잘알고 있다」가 전체의 8.1%에 지나지 않은 반면 「대략이해」가 53.1%,「잘모르겠다」는 38.2%나돼 자보제도 개편에 따른 홍보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보험계약때 약관을 읽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전부 읽는다」가 12.4%에 불과,나머지는 거의 대부분 대충 읽거나(60.4%) 전혀 읽지않는것(26.4%)으로 밝혀져 자동차사고가 일어나는 경우 민원발생의 소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운전자의 안전벨트 착용여부에 있어서는 「항상 착용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전체의 22.9%인데 반해 「경우에 따라 착용한다」가 62.6%,「거의 착용치 않는다」는 13.4%등으로 안전벨트착용이 아직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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