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 하오2시30분께 연세대 민주광장에 마련된 거창농민회의 농산물 직판장에서 30대남자가 고추 1백근을 사고 값으로 치른 서울신탁은행발행 1백만원권 가계수표가 도난수표로 밝혀져 농민들이 크게 낙담.거창농민회 사무국장 한대수씨(35)에 의하면 이날 연세대 대학원생이라고 밝힌 30대후반의 남자가 『일산수재민들에게 보낸다』며 고추 1백근을 산뒤 1백만원짜리 수표를 내놔 거스름돈 68만원을 주고 태평로까지 고추를 운반해줬는데 도난수표로 밝혀졌다는것.
한씨는 『사기당한 1백만원을 보충하려면 고추 1천근을 더 팔아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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