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연안기자】 부산지검 강력부(김용학부장검사)는 17일 부산시내 조직폭력배의 핵심조직인 신20세기파(두목 안용섭ㆍ39) 칠성파( 〃 이강환ㆍ43) 신칠성파( 〃 김영찬ㆍ38ㆍ구속중) 영도파( 〃 천달남ㆍ46) 등 4개파 조직원 2백여명에 대한 일제검거에 나섰다.검찰은 이중 신20세기파 두목 안씨와 고문 강정부씨(45ㆍ폭력전과4범) 등 16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범죄단체조직)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신20세기파는 지난 70년대 부산의 최대폭력조직인 20세기파의 행동대원들이 85년7월께 새로 만든 폭력조직으로 부산 중구 남포ㆍ부평동일대에서 「러브 세븐」 등 10여개의 오락실을 직접 경영하거나 폭력을 휘둘러 운영지분을 빼앗아 수익금을 챙겨 조직활동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다.
특히 두목 안씨는 「88성인오락실」과 술도매상인 ㈜남영을 경영하면서 조직의 보호막으로 자유민주애국청년단을 조직해 자신이 후원회장직을 맡아 오락실업주와 종업원 등 2천3백여명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마약퇴치 및 좌익사상 척결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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