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청서」 통해 표명【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은 재정적 협력에만 국한돼 있던 종래의 이른바 「수표외교」를 지양하고 보다 다각적인 외교를 전개해야 한다고 16일 일본 외무성이 연례 외교청서(구 외교근황)를 통해 밝혔다.
이 청서는 『국제사회에 대한 일본의 협력은 재정적인면에 너무 치중돼 왔기 때문에 폭넓은 인정을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일본 외교정책의 다변화를 위해 페르시아만 배치 다국적군과 같은 국제평화유지군에 인원을 파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이 청서는 『소련을 비롯,사회주의 국가들과 한국간의 급속한 관계개선은 남북한 분단의 배경인 동서 대립구도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일본도 앞으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공식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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