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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서울ㆍ9월 평양/차기 남북한영화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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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서울ㆍ9월 평양/차기 남북한영화제 합의

입력
1990.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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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 연내 상호방문도【뉴욕=방영훈 특파원】 제2,3회 남북영화제가 내년 2월 서울과 9월 평양에서 각각 열린다.

제1회 뉴욕 남북영화제에 참가중인 한국대표단장 강대선씨와 북한대표단장 엄길선씨는 14일(현지시간) 폐막식에 앞서 가진 비공개 대표단장회의에서 제2회 남북영화제를 내년 2월 서울서 개최하는 제29회 대종상영화제,제3회 남북영화제를 내년 9월 평양서 열리는 제5차 비동맹국평양영화제와 병행해서 각각 개최하고 대종상영화제 기간 동안 「북한영화주간」을 함께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북 대표단은 빠르면 11월초 판문점에서 제2회 남북영화제에 대한 실무회의를 갖고 개최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한편 영화제 명칭을 「한민족영화제」로 개칭할 것을 제의한 북한측의 의견에 대해서도 협의키로 했다.

한편 북한측이 강대선 단장을 11월 중순 평양으로 초청한 데 이어 강 단장도 북한의 엄길선 단장을 오는 12월중으로 서울에 초청,양측 대표단장이 서울과 평양을 상호방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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