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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수매량 최소한 900만섬 될 것/값은 대폭인상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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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수매량 최소한 900만섬 될 것/값은 대폭인상 어려워”

입력
1990.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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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농림수산,기자간담회조경식 농림수산부장관은 12일 전반적인 물가사정등으로 인해 올해 추곡수매가를 지난해만큼 대폭 인상하기는 곤란하나 수매량은 정부양곡창고 보관능력범위내에서 최대한의 수매가 이뤄지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농림수산부는 9ㆍ15작황조사를 토대로 올해 쌀생산량이 3천8백80만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나 수확기에 들어 기상여건이 좋아 당초예상보다 1백만섬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정부양곡창고 보관여력도 9백50만섬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관계부처와의 협의과정에서 올해 수매량이 최소한 9백만섬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조장관은 또 수매가에 대해 올해 벼생산비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은 6%정도로 추정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생산비에 적정한 농가노력비를 합쳐 결정할 방침이나 지난해와 같은 대폭인상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농림수산부 당국자는 일반벼 수매가는 9% 인상하고 통일벼는 이보다 3∼4% 낮은 수준(5∼6%인상)에서 결정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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