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33ㆍ법인 4백29% 인상/개인 1위 한대 이사장 김연준씨 부인ㆍ법인은 한전올해 처음 시행되는 종합토지세액이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보다 2배 이상 부과돼 일부 계층의 조세저항과 함께 상가 사무실 임대료 인상요인으로 작용,물가를 크게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내무부는 12일 전국의 토지소유자 9백73만명(개인과 법인)에게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 2천2백29억원(토지과다보유세 2백70억원 포함) 보다 2천2백48억원이 늘어난 4천4백77억원을 부과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관련기사>
종합토지세는 현재 전국의 시ㆍ군ㆍ구에서 일제히 부과고지되고 있으며 납기일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나 서울특별시 전역은 수해피해를 감안,납기가 1개월 연기되며 서울 이외의 수재지역은 피해 정도에 따라 납세가 면제 또는 징수유예된다.
납세 유형별로는 개인이 평균 33.4% 증가된 반면 법인은 과표인상과 누진세율의 상승작용으로 평균 4배 이상(4백28.9%) 늘어났다.
한편 내무부는 개인ㆍ법인별 20대 고액납세자 명단도 발표했는데 개인 1위는 한양대 재단이사장 김연준씨(76)의 부인 백경순씨(65ㆍ서울 중구 신당4동)로 4억1천2백만원이 부과돼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는 개인별 보유평수는 밝히지 않았다.
백씨의 남편 김연준씨도 고액납세자 11위로 1억6천7백만원이 부과됐으며 2위는 정몽헌 현대전자 사장(3억8천1백만원),3위는 스위스그랜드호텔 사장 이우영씨(3억3천8백만원)이다.
최고액 납세법인은 한전(79억2천7백만원),전기통신공사(55억2천5백만원),담배인삼공사(44억1천6백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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