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유통위,20일께 가격ㆍ양 건의정부는 올해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격결정을 위한 작업을 금주부터 본격 개시할 예정이나 수매량과 수매가산정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10일상오 이승윤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추곡수매에 관한 정책방향을 구체적으로 협의한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올해 추곡수매량 및 수매가의 결정을 위해 양곡유통위원회가 소위원회를 구성,오는 12일과 13일의 전국 각지에서 추곡작황 및 의견을 수집한후 오는 16,17일께 전체회의를 열어 의견을 집약한 다음 적정수준의 수매량 및 수매가를 오는 20일께 정부측에 건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를 바탕으로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등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정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10일 이부총리 주재의 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가 선택해야할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추곡수매정책과 관련,정부미 재고량 누적과 쌀소비량의 점진적 감소,수매가의 물가 및 임금에 대한 파급영향,농촌구조개선의 필요성,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따른 시장개방압력등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올해 수매정책이 앞으로 미칠 영향이 크다고 보고 수매량과 수매가 인상폭을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다.
한편 이달말 정부미재고량은 1천3백80만섬에 달해 쌀의 재고처리 문제가 커다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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