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은 8일 낮 청와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보안사 사찰파문대책과 정국정상화방안 등 정치현안에 대한 여권의 대응책을 협의한다.지난 8월말 이후 한달여 만에 갖는 당 수뇌부의 이날 오찬을 겸한 단독회동에서는 보안사 민간인 사찰파문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서는 또 당기강문제 및 진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져 이날 회동이 ▲대야관계 ▲당 지도력 재정립 ▲당정관계 등 정국전반에 걸친 주요 전환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야당의 등원거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김대중 평민총재의 기자회견 직후 갖는 두사람의 회동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야당측의 등원조건인 지자제와 내각제문제에 대한 어떤 단안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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