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재무 밝혀정영의 재무부장관은 5일 해외에 나가 있는 국내은행들이 조건 좋은 양질의 금융자금을 적극적으로 조달,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국내기업들의 북방진출과 해외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해외진출 국내은행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지금까지는 외채관리를 위해 해외차입을 가급적 억제해왔으나 앞으로는 외환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등 국내은행들의 해외자금조달기능을 활성화시켜 소련 중국 동구권등 국내 기업들의 북방진출과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지금까지 국내기업의 해외영업활동에 대한 국내은행해외지점들의 지원이 미흡했었다고 지적하면서 우리경제의 국제화 개방화 추세에 맞추어 국내은행들의 해외차입 및 대부활동을 크게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장관은 또 IMF(국제 통화기금)연차총회기간중 브래디 미재무장관과 만나 한국의 금융시장개방문제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히고 오는 2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금융정책회의에서 이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장관은 한미 재무장관회담에서 미국측이 한국의 외국은행에 대한 규제강화와 차별대우를 항의하면서 내국인 대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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