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도 최저임금결정을 위한 노사양측의 협상이 큰 의견차이를 보이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4일 노동계와 재계에 따르면 최저임금 결정법정시한인 지난 28일 노사 및 공익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최저임금심의위원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근로자측의 25% 인상안과 사용자측의 8.7% 인상안이 팽팽히 맞서 최저임금결정협상이 결렬된데 이어 5일 협상이 속개될 예정이나 원만한 타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최저임금은 월 16만5천6백원(시급 6백90원)인데 내년 최저임금으로 노총은 월 20만7천원(시급 9백원)을,경총은 시급기준으로만 7백50원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노총의 내년 최저임금안은 한국 노동연구원이 노사중간적 입장에서 제시한 최저임금심의를 위한 생계비 17만3천3백60원의 「비현실적」인 부분을 수정한 것으로 올해보다 25% 인상된 것이고,경총안은 올 임금인상률ㆍ생계비상승률ㆍ생산성증가율을 평균한 수치에 국내외 경제여건을 감안,「조정치」를 뺀 것으로 올해보다 8.7%가 인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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