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은 역시 고생길이었다. 연휴마지막날인 4일하오부터 고속도로에는 귀경차량이 몰려 5일새벽까지 일부 구간에서 체증이 계속됐다.한국도로공사측은 4일 하오6시께부터 경부ㆍ중부고속도로 주요지점의 차량통행속도가 20∼30㎞로 떨어지자 수원 판교 광주 등지의 상행선 인터체인지 차량진입을 통제했으나 하오9시께부터 체증은 더욱 심했다.
특히 이날 하룻동안 6만여대의 차량이 몰린 경부고속도로의 대전회덕 수원서울구간,중부고속도로의 일죽인터체인지 호법중부 제3터널,영동고속도로의 신갈이천구간,경부ㆍ중부고속도로 분기점인 남이인터체인지천안구간에서는 장시간 정체가 계속됐다.
이날 상오10시 안동에서 고속버스편으로 상경한 권종영씨(58ㆍ서울 관악구 봉천동 101의20)는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운행하던 버스가 청주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2시간가량 늦게 도착했다』며 『올해도 교통당국의 고속도로별 차량분산운행계획은 실효를 거두지 못한것 같다』고 말했다.
치안본부와 한국도로공사측은 연휴동안 고속도로 43만8천여대,국도 46만4천여대 등 지난해보다 6%가량 늘어난 90만3천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으나 추석전 분산출발로 귀성길은 예상보다 혼잡이 덜했으나 4일 귀경길은 23만여대의 차량이 집중적으로 몰려 일부 구간에서 체증현상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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