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5일연휴 첫날인 30일 고속도로ㆍ국도와 철도는 예상과 달리 큰 혼잡없이 순조롭게 소통됐다.이같은 현상은 이번 연휴가 추석 3일전부터 시작돼 분산교통이 이뤄지는 데다 많은 자가용운전자들이 교통체증을 우려,고속버스 철도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휴가 끝나는 4일에는 한꺼번에 많은 인파와 차량이 몰려 심한 체증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시내는 대부분의 상가들이 철시하고 승용차들이 많이 빠져나가 평소 일요일보다 더욱 한산했다.
그러나 백화점ㆍ시장 등에는 선물과 연휴대비 생필품을 준비하는 시민들이 많이 몰려 명절분위기를 실감케 했다.
경부ㆍ중부고속도로는 이날 평일보다 조금많은 7만여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특히 통행료 후불제가 실시되고 경부고속도로의 12개 매표창구와 중부고속도로의 10개 매표창구가 모두 개방돼 톨게이트에서도 차량이 밀리지 않았으며 귀성차량들은 평상시와 마찬가지인 80∼1백㎞의 속도로 정상운행됐다.
이처럼 차량소통이 원활하자 경찰은 서울∼수원간 인터체인지에서의 차량진입을 일절 통제키로 했던 당초방침을 바꿔 8톤이상 화물차를 제외하고는 차량진입을 허용했다.
서울역은 이날 정기열차 93편외에 임시열차 54편을 증편,이날 하룻동안 13만5천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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