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공 환경관계자【모스크바 로이터=연합】 소련 카자흐공화국에서 지난 12일 발생한 핵연료처리공장 폭발사고로 약 12만명의 주민들이 유독성가스에 중독됐을지도 모른다고 현지 환경보호관계자가 29일 밝혔다.
카자흐 동부지역 환경보호위원회의 리샤트ㆍ아다모프 위원장은 이 공장이 소재한 우스트 카메노고르스크시로 부터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공장은 도심에 있는 폭탄」이라고 강조한뒤 지난 27일 6만여명의 이 도시 주민들이 핵연료처리공장의 폐쇄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고 말했다.
이 공장이 폭발사고를 일으키면서 유독성의 산화 베릴륨가스를 대기중에 방출했는데 핵발전 및 우주항공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금속성분인 베릴륨에 인간이 노출될 경우 호흡곤란,해소,각혈 등 폐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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