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 90억불미 백40억불 맞서【워싱턴=박무특파원】 제45차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IBRD) 연차총회가 워싱턴 쉐라톤호텔에서 1백51개국 대표단이 참가한 가운데 25일 개막됐다.
페르시아만사태가 진행중인 가운데 열리게된 이번 연차총회는 이에 대한 대응책마련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으며,미국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페만사태로 타격받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IBRD는 총회가 개막되기전에 열린 잠정위원회를 통해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터질 경우 유가는 일시적으로 배럴당 65달러까지 폭등하며 산유량은 하루 1천만배럴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요르단ㆍ이집트ㆍ터키 등 이라크 주변 3개국에 대한 지원문제의 경우 90∼91년사이에 미국의 1백40억달러를,EC(유럽공동체)국가들은 90억달러를 각각 지원하자고 맞서고 있어 이에 관한 조정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체코슬로바키아가 신규회원국으로 가입이 확정되는 것을 계기로 동구권국가에 대한 경제협력방안도 구체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정영의 재무장관은 26일 상오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며 브래디 미 재무장관,하시모토 일 재무장관과 만나 페만사태에 관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이밖에도 현재 진행중인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금년안에 성공적으로 타결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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