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방출가 50∼70%수준으로/쌀막걸리ㆍ간장 등도 대상 추가농림수산부는 쌀수요 개발 및 소비촉진책의 하나로 현재 민간가공식품회사등에 할인가로 공급하고 있는 가공식품용 정부미(통일미)공급가격을 오는 1일부터 대폭 인하하고 할인공급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정부미구입 외상기간도 늘려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쌀막걸리등 일부 쌀가공식품가격이 곧 인하될 전망이다.
24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쌀라면 쌀과자등 가공식품용에 대해 일반시중 방출가보다 일률적으로 90%수준으로 할인공급하고 있는것을 앞으로 85,86년산은 방출가의 50% 87∼89년산은 70%수준으로 할인공급하고 할인공급대상에 쌀막걸리 간장등 주류와 장류를 새로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한 정부미 외상공급기간을 현행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는 한편 중소생산업체에 대해 쌀가공식품 개발보급지원비로 올해 모두 20억원을 연리 8% 3년거치 7년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해 주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당초 금년도 가공용 쌀소비량을 작년보다 1백만섬 증가한 1백50만섬가량으로 계획했으나 실적이 저조,70만섬수준에 그칠것으로 보여 민간업계의 쌀가공식품개발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취해진 것이다.
농림수산부는 『이번 조치로 1백86억원(공급량 1백만톤기준)의 양특적자 추가요인이 발생하는등 당장 정부재정부담이 가중되지만 장기적으로 쌀재고를 줄여가기 위해 불가피한 것』이라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한편 『이같은 조치로 쌀가공식품업체들의 원가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업체들이 쌀가공식품 생산에 그동안 적자를 보여와 앞으로 가격인하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쌀막걸리등 이번 조치로 새로 혜택을 보는 품목은 조만간 가격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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