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4일 현 산림조합을 산림협동조합으로 체제를 바꾸고 농협 등 기존 협동조합과 같이 여수신업무를 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당정은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할 산림협동조합법의 내용과 관련,9월중 내무부와 재무부,농림수산부,농협 및 당측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당정협의를 갖기로 했다.
당정에 의하면 새로 설립되는 산립협동조합의 자본은 1백만 조합원의 출자로 마련하며 산림협동조합은 이를 재원으로 현재 농협이 수행하고 있는 각종 산림사업 관련 정책금융과 일반인에 대한 여수신업무를 담당토록 한다는 것.
당정은 또 산림협동조합의 영업소는 현재 전국 1백20여개 군마다 설치돼 있는 단위산림조합을 이용토록 하며 현행 산림계를 조합의 기초조직 또는 하부조직으로 흡수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산림정책의 목표변화는 사회적 여건의 변화 등으로 산림조합을 협동조합으로 개편할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특히 산림조합측이 금융업무를 수행할 것을 강력히 원하고 있고 정책적으로도 산림사업 육성의 측면에서 필요성이 인정돼 이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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