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급진개혁안 채택을 둘러싸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소련최고회의는 이에 대한 표결을 24일로 연기했다.아나톨리ㆍ루카노프 최고회의의장은 이날 하오 회의가 성원에 미달함에 따라 이 문제에 대해 24일 상오 속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미하일ㆍ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과 리즈코프 총리는 최고회의가 빨리 개혁안을 채택해줄 것을 촉구했었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급진 경제개혁안이 채택될 경우 내각이 총사퇴할 것이라는 위협이 다시 제기되자 최고회의에 대해 『(소련의)현 권력 및 관리 체제를 전도하려는 생각을 단호히 거부할 것』을 촉구하고 『우리가 이 나라의 모든 것을 분열시키는 짓을 시작한다면 이는 모든 위선자들과 이 나라를 착취할 준비를 갖추고 있는 야심있는 자들에게 선물이 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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