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특별취재단】 남북한 체육장관의 사상 첫 만남이 21일 북경에서 이뤄져 체육회담을 재개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이에 따라 정동성체육장관과 김유순북한체육위원회 위원장간의 남북한 체육장관회담이 아시안게임 개막일인 22일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과 김 위원장의 첫 만남은 이날 하오 북경시 천안문광장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전야제 리셉션에서 이뤄져 약 5분간 인사와 환담을 나눴다.
이날 접촉은 정 장관이 김 위원장의 테이블에 찾아가 인사를 나눠 이뤄졌는데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내일 아침 연락하겠다고 말해 간접적으로 회담개최를 제의했으며 이에 김 위원장은 적극적인 반응은 보이지 않았으나 거부하지는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정 장관과 만난 뒤 기자들이 『남북한체육회담에 응하겠느냐』고 묻자 『그렇게 하자』고 말해 회담수락용의를 밝혔다.
그는 평양에서 남북한 축구경기를 개최하는 문제에 대해 『좋은 일』이라고 말했으나 『그러나 성사되기까지는 회담에서 거쳐야할 절차가 있다』고 말해 남북한 축구경기 개최문제를 포함해 남북한체육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서로간의 입장차이가 적지 않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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