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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수년간 전쟁도 자신”/“미 공격땐 페만유전파괴”/공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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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인 “수년간 전쟁도 자신”/“미 공격땐 페만유전파괴”/공보장관

입력
199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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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65개 예비군부대원 현역복귀 명령【니코시아ㆍ암만ㆍ람스타인 외신=종합】 사담ㆍ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20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이라크는 미국에 맞서 수년간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후세인대통령은 이날 터키의 밀리예트지에 게재된 에세비트 전 터키총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라크는 이란과 8년전쟁을 치렀으며 필요할 경우 3∼5년 또 6년이상도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후세인대통령의 선언은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와 외교노력이 이라크를 쿠웨이트에서 축출하는 데 실패할 경우 「추가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있다는 부시 미 대통령의 공언이 있은 뒤 발표됐다.

라티프ㆍ나시프ㆍ자셈 이라크 공보장관도 이날 요르단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가 공격을 받을 경우 페르시아만 지역의 모든 유전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셈장관은 이어 『후세인대통령이 미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녹화했으며 이를 미 TV에 방영토록 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페만에 병력을 증강하고 있는 미국은 이라크의 화학무기를 탐지할 수 있는 서독제 탱크들을 서독남부의 미 공군기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로 공수했다.

이 공군기지의 한 관계자는 탱크의 수송사실을 확인했으나 공수된 탱크의 숫자를 밝히기는 거부했다.

부시행정부는 그러나 사우디가 요청한 2백10억달러 상당의 무기구매계획을 국내정치논쟁이 가열될 것을 우려해 거부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워싱턴 AFP=연합】 미군은 19일 65개 예비군 부대들에 대해 페르시아만에서 진행중인 「사막방패작전」의 지원임무를 위해 현역복귀를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은 27개주의 62개 예비군 부대들에 대해 현역복귀 신고를 하라고 지시했으며 다른 24개 부대에 대해서는 이같은 전시편제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미 해군도 기술지원임무를 위해 3개 예비군부대를 전시편제로 전환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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