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20일 총규모 2조8천여억원의 제2차 추경예산을 처리하기 위해 내주부터 민자당 단독으로 국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했다.민자당의 김영삼대표 김종필ㆍ박태준최고위원과 당3역 및 김윤환정무장관 등은 이날 상오 전경련회관에서 핵심당직자회의를 열어 국회운영방법을 숙의한 끝에 수해복구자금 및 중동사태관련 분담금 등에 소요되는 제2차 추경예산안의 처리가 시급한 반면 야당의 등원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28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키로 했다.
이같은 민자당의 방침에 따라 국회는 본회의 휴회기간이 끝나는 21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예결위 구성을 의결한 뒤 24일부터 예결위와 재무ㆍ경과ㆍ내무ㆍ건설ㆍ농수산위 등 추경관련 5개 상임위를 열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핵심당직자회의는 또 야당과의 대화는 계속 추진하되 「선 등원 후 협상」 원칙에 따라야 당이 국회에 등원한 뒤 본격가동키로 했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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