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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집단폐사/고창군 앞바다 5천톤… 조사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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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집단폐사/고창군 앞바다 5천톤… 조사나서

입력
1990.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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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금택기자】 바지락 주산지인 전북 고창군 심원면 하전리 앞바다 3백여㏊에서 양식되고 있는 시가 30억원상당의 바지락 5천여톤이 집단폐사해 전북도와 고창군이 20일 원인조사에 나섰다.피해어민들과 도에 의하면 지난10일부터 하전앞바다에서 양식되고 있는 바지락이 페사하기 시작,20일현재 이 일대 3백여㏊에서 양식되는 바지락의 95%가 집단폐사해 떼죽음한 바지락 등이 뻘위에 하얗게 널려 있으며 부패한 바지락에서 악취가 나는 등 해안이 크게 오염돼 있다.

하전부락 어촌계장 임성기씨(43)는 『수협에서 3백∼5백만원씩을 대출받아 종패를 뿌렸는데 모두 폐사해 어민들이 빚만지게 됐다』면서 『폐사원인을 몰라 대책조차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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