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섬유업체들의 부도설로 관련기업주가가 하한가까지 곤두박질한 가운데 전체 주가도 상승세에서 하락세로 돌변,종합주가지수는 5백90선이 무너지며 5백85를 기록했다.20일 증시에서는 부도설이 나돌던 섬유업종의 대도상사가 전장중반에 증권거래소에 부도시인 및 이에 따른 폐업결정을 공시한 사실이 밝혀지자 「팔자」가 쇄도,주가는 급락하기 시작했다.
후장들어 부도설은 확산되기 시작,H통상ㆍS그룹ㆍW전자ㆍB전자ㆍJ전자ㆍ㈜H사등 10여개사에 부도설이 나돌았으나 한창과 대미실업 2개 사만 부도부인 공시를 해,부도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기업들은 아직까지 부도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날 나돈 부도설은 대부분 소규모 섬유업체이거나 전자업체인데 증권업계는 이들업체가 최근 회사채유통수익률이 급등하는등 시중자금사정이 악화되자 자금난을 호소한 점으로 미루어 부도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남해화학 관련 한국유니텍의 부도가 관련업계인 전자업체에 연쇄작용을 일으킨 부분적인 현상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같은 부도설의 영향으로 주가는 전날에 비해 7포인트 떨어져 종합지수 5백85를 기록했고 거래도 소폭 줄어들었다.
부도설이 나돈 섬유ㆍ의복업종이 대부분 하한가까지 떨어진 것을 비롯,전업종이 내림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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