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일 하오 3시 판문점을 통해 오는 10월18일부터 평양에서 열리는 범민족통일음악회에 황병기교수(이화여대ㆍ국악) 등 음악가 14명과 취재기자 3명 등 모두 17명의 인사를 초청한다는 내용의 초청장을 우리측에 전달했다.북한이 전달한 초청장은 범민족통일음악회 북측 준비위원회 위원장 겸 조선음악가동맹중앙위 위원장 김원균이 우리측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에 보내는 편지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부는 이 초청장에 신변보장의 주체가 「해당기관」 등으로 애매하게 표현되어 있으나 추후 당국간 접촉을 통해 명확히 하기로 하고 황 교수들의 방북허용을 긍정검토중이다.
황 교수 등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음악가교류가 이루어지게 된다.
북한이 초청장을 보낸 인사는 다음과 같다.
▲황병기 ▲정가분야 인간문화재 김월하(여) ▲판소리 명창 오정숙(여) ▲서도소리 인간문화재 오복녀(여) ▲〃이수자 김광숙(여) ▲고수ㆍ대금연주자 정철수 ▲김덕수 사물놀이패 4명(장고 김덕수,꽹과리 이광수,북 강민석,징 김운태) ▲이화여대교수 홍종진 ▲소프라노 윤인숙(여) ▲추계예술대교수 김정수 ▲목원대〃 노동은 ▲취재진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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