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은대출 11억은 담보도 없어남해화학의 어음지급 보증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유니텍의 부도액수가 계속 늘어나 금융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
18일 은행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유니텍은 이날까지 신한은행과 한일은행에서 각각 58억원과 11억2천7백만원의 부도를 내 전체부도액이 69억2천7백만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유니텍은 ▲신한은행에서 일반대출ㆍ어음대출ㆍ무역금융 등 10억3천만원 ▲중소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대출ㆍ무역금융 등 11억6천1백만원 ▲조흥은행에서 3억5천만원등 모두 25억4천1백만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가락동 삼환아파트(44평형),이촌동 정우맨션(78평),부천의 나대지 1백51평,압구정동 한양아파트(48평형)등의 담보를 확보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행은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담보를 확보하지 못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지난해 서울 도림동지점에서 한국유니텍에 6억4천9백만원의 무역금융을 지원했으나 올해 연체가 되면서 부도위기에 빠진 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본점 특수영업 1부에서 지난 6월 5억1천2백만원을 중소기업자금으로 추가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은행은 이때 추가로 대출하면서 담보로 잡을 부동산이 없어 한국유니텍사장 김혁중씨의 아버지인 남해화학사장 김용휴씨와 어머니 문예순씨,김사장의 장인인 안희돈씨등 3명의 연대보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금융계에서는 정실대출이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최근 신용대출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문제될 부분이 없다는 반응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한국유니텍에 대한 제2금융권의 어음할인액은 한일투자금융 3억원,삼희투자금융 2억원,인천투자금융 8억원등 단자회사가 13억원이며 동인상호신용금고 3억6천만원,삼환상호신용금고가 1억1천만원 등 상호신용금고가 4억7천만원으로 모두 17억7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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