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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체육교류 구체 추진/아시안게임 직후 선수단 방북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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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체육교류 구체 추진/아시안게임 직후 선수단 방북 포함

입력
1990.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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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서 긴급현장협의… 대북 접촉/우리측 응원단 북한관광 허용도【북경=특별취재반】 정부는 북한이 제시하고 있는 아시안게임 공동응원단 구성은 물론 남북 체육교류와 관련한 긴급대책수립에 돌입했다.

체육부와 한국선수단은 18일 상오 선수단 본진이 북경에 도착하고 선수단과 함께 김종하 아시아올림픽평의회부회장,조상호 전체육부장관,이하우 전서울아시안게임조직위 사무총장,최만립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총무,이흥주정부지원단 단장,최창신체육부지도국장 등 관계인사들이 모두 도착함에 따라 현지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체육부는 공동응원단 구성을 북측이 먼저 제의한 것이기는 하나 이미 어떠한 형태의 남북교류에도 찬성한다는 방침을 밝힌 이상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북경대회 기간 중 남북선수단장,또는 양측 체육부장관회담 등이 북경에서 개최되도록 힘을 쏟고 있다.

또 주요국제대회에서의 단일팀 구성,남북한에서 개최되는 각종 대회에서의 상호교류 등 종합적인 남북 체육교류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이 방안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응원단의 북한관광,선수단의 북한방문 등을 포함시키는 것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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