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무회담 공식협의/최 외무도 수교관련 방문확실/고 방한은 내년 5월께로정부는 오는 11월말께 노태우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관련기사3면>관련기사3면>
정부는 노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계획과 관련,이미 외교경로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소련측과 접촉을 가졌으며,오는 26일 뉴욕에서 개최될 최호중외무장관과 셰바르드나제 소련외무장관과의 한소외무장관회담에서 이 문제를 공식적으로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이번 한소외무장관회담에서 노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문제를 협의하는 한편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초청과 관련한 노대통령의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아울러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문제도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방한이 조속한 시일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으나 내년 5월께 거의 방일시기에 맞춰 방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의 모스크바방문은 한소 수교에 관한 양국간 수교의정서 서명교환 절차가 끝난 직후 이뤄질 것으로 보여,노대통령의 소련방문에 앞서 최호중외무장관의 모스크바방문이 먼저 이뤄질 것이 확실시된다.
정부는 노대통령이 방소에 이어 폴란드 등 동구의 한두개국가와 북구를 동시 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외교소식통은 『양국 정상의 모스크바ㆍ서울 교차방문은 이미 샌프란시스코 한소정상회담에서 긍정적으로 논의된 바 있다』고 전하고 『한소간 공식수교가 이뤄진 직후 양국정상의 상대국방문은 양국간 새로운 차원의 우호협력을 위해 바람직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혀 정부의 노대통령 방소추진사실을 확인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여러 채널을 통한 접촉에서 오는 11월말께 노대통령의 방소에 양국간의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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