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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내년 신입생모집 못해”/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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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내년 신입생모집 못해”/문교부

입력
1990.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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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63% 2천9백65명 유급확정/“2학기도 정상화안되면 휴교령”문교부는 17일 세종대생 4천6백58명의 63.6%인 2천9백65명이 1학기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유급확정 됐으며 이에따라 세종대는 내년도 신입생모집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또 세종대가 2학기에도 수업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휴교령 등 강력한 법적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관련기사 21면

문교부는 지난7일 세종대측이 보고한 1학기 학점사정결과,1학년생 1천9명(80.3%) 2학년 8백36명(75.1%) 3학년 7백55명(67.7%) 4학년 3백65명(31.0%)이 소정학점을 취득하지 못해 유급이 확정됐으며 다만 이중 1백81명은 수업일수와 학점계산에 문제가 있어 유급여부를 금명간 다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문교부는 『그동안 수업기간 단축승인 등 법령과 학칙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했으나 대다수 학생이 유급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대학의 수업질서는 어떠한 일이 있어도 확고히 지켜야하며 앞으로도 수업에 출석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절대로 학점을 부여할수 없다』고 밝혔다.

유급확정자는 임시휴업해제일인 지난 6월25일부터 법정수업일수 최종시한인 7월10일까지 한강좌라도 수강한 1천6백93명을 제외한 학생들이다.

이날 2학기를 개강한 세종대에는 학생 2천5백여명이 등교했으나 학과별로 문교부의 유급확정발표에 따른 대책을 논의하는 등 정상수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학교측은 상오8시30분께 교내 자연관에서 학과장회의를 열고 지난15일의 1차 등록마감(등록률 30.4%)에 이어 17일부터 19일까지 추가등록과 수강신청을 받기로 하고 이 기간에도 등록을 하지않은 학생들을 전원제적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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