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작업 계속… 2백52구수습【용인】 경기 용인군 모현면 오산리 용인천주교공원묘지와 광주군 오포면 능평리 삼성공원의 묘지 6백65기가 지난 10ㆍ11일 이틀간 내린 폭우로 유실됐다. 유실된 묘지는 천주교공원의 1만여유택가운데 3백여기와 삼성공원의 5천7백여유택중 3백65기로 이들 공원묘지에는 지난10일 4백∼5백여㎜의 폭우가 급류를 이루는 바람에 골짜기를 따라 자리했던 유택이 깊이 3m가 넘게패이면서 휩쓸려 떠내려갔다.
묘지가 유실되자 이들 묘지관리사무소측은 비가 멈춘 13일부터 포클레인과 인부 등 50여명씩을 동원,발굴작업을 펴고 있으나 16일 상오 현재 천주교공원묘지에서는 82구,삼성공원묘지에서는 1백70구를 각각 수습했다.
이들 공원묘지에는 14일부터 관리사무소측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유족 1천여명이 몰려 조상의 유품이라도 찾기위해 흙더미를 조심스레 파헤치며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한편 김수환추기경은 지난14일 상오 용인천주교 공원묘지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망자들을 위한 묵념과 기도를 했다.
광주군과 용인군 재해대책본부는 16일 중으로 관리소,유족대표 등과 추석때 합동분향소 설치 및 보상문제 등에 대한 대책회의를 열기로 했다.<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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