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작업하던 수재민 허탈감○…서울ㆍ중부지방의 수해로 수많은 이재민들이 시름에 잠겨있고 온국민이 복구작업과 수재민돕기에 발벗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주말인 16일 전국곳곳의 골프장에 지도층급 일부상공인들과 부유층 1만여명이 몰려와 수해의 참상도 아랑곳없이 골프를 즐겨 수재민은 물론 뜻있는 시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큰 수해를 입은 경기도내 19개 골프장에는 6천여명의 골퍼들이 고급승용차를 타고 찾아와 골프장진입로변에서 복구작업을 하던 농민들은 일손을 놓고 허탈감에 빠지기도 했다.
경기도내 21개 골프장은 지난 10ㆍ11일 이틀간의 폭우로 대부분 잔디보호,수해복구 등 때문에 2∼5일까지 휴장을 한뒤 19개 골프장이 휴일을 맞아 지난15일 개장했는데 이날 상오5시40분께부터 외제승용차,중형승용차를 탄 골퍼들이 몰려들기 시작,이날 하루동안 골프장별로 입장객은 평균 3백여명에 달하고 있다.
36홀규모의 골드컨트리클럽(용인군 기흥읍 고매리 산18)은 이날 하루동안 5백여명이 몰렸고 수해피해를 입어 27홀중 18홀만을 사용하고 있는 수원컨트리클럽(용인군 기흥읍 구갈리 313)에도 3백여명의 골퍼가 몰렸다.<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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