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상품권 자제요청 업체 선물신청 꺼려/백화점등 「30% 신장」목표 낮춰대수해 및 지속적인 사정활동의 여파로 올 추석경기는 예년보다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등 국내 주요백화점들은 올 추석 대목의 매출액신장률을 당초 30%선 안팎으로 책정했으나 최근의 대수해로 인해 목표치를 다시 낮게 조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의 선물 안주고받기 운동의 하나로 사정당국이 백화점의 통신ㆍ배달판매 장부를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예년에 5만원 안팎의 선물들을 대량신청했던 기업체와 은행들이 올해는 신청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아울러 국세청도 대기업에 대해 상품권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대량 발행업체는 백화점협회등을 통해 명단을 확보,탈세여부를 조사하고 탈세가 드러나면 기업전체에 대한 세무조사로 확대하겠다고 밝혀 추석경기를 주도해온 선물과 상품권의 위축으로 추석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관세청도 호화사치성물품의 수입 억제를 위해 서울 부산등 전국 6대도시의 수입품 취급업소에 대해 단속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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