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병력 4천명 증파/유엔에 공중봉쇄 결의도 촉구【파리=김영환특파원】 프랑스는 15일 이라크군의 주쿠웨이트 프랑스대사관저 침입과 무관 1명을 포함한 4명의 프랑스인을 연행한 것을 침략으로 규정,육ㆍ공군 3개 연대 4천명을 사우디에 증파하고 주불 이라크대사관의 무관 및 정보기관원을 추방하는 한편 유엔에 대이라크 공중봉쇄결의를 촉구했다.
이날 프랑수아ㆍ미테랑대통령은 긴급각의후 가진 TV연설에서 대이라크 제재방안으로 ▲유엔에 대해 유엔의 대이라크 제재결의안을 준수하지 않는 국가 등에 대한 대응방안 결정을 촉구하며 ▲군사면에서는 1천1백명의 병력과 48대의 전투헬기를 보유한 1개 연대와 48대의 전차를 보유한 전차연대,대전차장비로 무장된 보병연대 등 4천명을 추가로 파견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중동에 있는 클레망소항모에도 상황에 따라 항공기를 증파키로 했다.
외교적 제재로는 주불 이라크대사관의 무관ㆍ정보기관원 이외에 비작전요원인 26명의 군사훈련생 추방,이라크대사관 직원들의 파리 이외의 이동금지 등을 명령했다. 그러나 일반 이라크인들의 이동은 제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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