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땐 판매사상 최대【워싱턴 UPI=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미국의 첨단항공기와 장갑차,미사일 등 2백억달러어치의 무기구매계획을 미 의회에 비공식적으로 통보했으며 사우디의 첨단무기계획이 성사될 경우 이는 미 역사상 최대의 무기판매가 될 것이라고 미 관리들이 14일 말했다.
사우디의 무기구매계획은 미국 주재 사우디 대사인 반다르ㆍ빈ㆍ슐탄 왕자가 13일 하원 외교위원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밝혔으며 미 행정부의 사우디 주재 외교관들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사우디의 무기구매계획은 아직 제임스ㆍ베이커 미 국무장관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상ㆍ하 양원은 무기구매계획을 통보받은 뒤에도 투표를 통해 이를 무효화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또 아랍국가에 대한 무기판매는 전통적으로 이스라엘의 로비활동에 의해 방해를 받아 왔기 때문에 사우디의 무기구매계획이 성사될지의 여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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