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관군 30만 재기 구슬땀/사망 실종 1백37명ㆍ재산피해 1천3백억원/잠수교 통행 재개한강 하류의 제방이 터져 물바다로 변했던 경기 고양군 일대에서 점차 물이 빠지고 유입량도 줄어들기 시작한 13일 행주대교 하류에서는 둑쌓기작업이 철야로 계속돼 14일 밤까지는 제방 복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는 물길이 한강쪽으로 바뀐 데다 파주군 교하면 산남리의 한강제방이 터져 자연배수가 되는 바람에 침수지의 수위가 40㎝∼1m정도로 낮아졌다.
군과 현대건설측은 물이 빠지자 컨테이너를 이용한 제방축조방안을 변경,통상적인 둑쌓기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관련기사3ㆍ8ㆍ9ㆍ21ㆍ22ㆍ23면>관련기사3ㆍ8ㆍ9ㆍ21ㆍ22ㆍ23면>
이날 전국에서는 30만여명의 민ㆍ관ㆍ군이 동원돼 5천9백여군데에서 복구작업을 했다.
인명피해는 이날까지 사망 93명 실종 44명 등 1백37명,이재민 16만여명,농경지 침수는 5만여㏊로 집계됐으며 재산피해는 1천3백60억여원으로 늘어났다. 또 국도 20군데등 42군데의 도로가 여전히 불통인 상태다.
영동고속도로는 이날 하오 2시50분부터 완전소통 재개됐다. 서울시 재해대책본부는 14일 상오 5시께부터 잠수교의 차량통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하오 6시를 기해 한강 인도교와 여주지역의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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