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중… 확보는 무난페르시아만 사태로 인한 국제유가급등으로 9월중 원유의 국내도입 단가가 전월보다 6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사태이후 사우디를 비롯한 각 산유국들의 자체공시가격 인상조치에 따라 9월중 원유 국내도입(8월 선적분) 단가는 배럴당 평균 23달러96센트에 이르러 8월중의 14달러46센트에 비해 배럴당 9달러50센트,65.7%가 상승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환율인상분을 감안할 경우 석유사업기금 징수기준이 배럴당 17달러선이어서 9월중 원유도입에 따른 손실액은 배럴당 6∼7달러에 이르게 되면 관세율 인하분 배럴당 2달러를 제외하더라도 9월중 석유사업기금을 통한 정유사에 대한 손실보전액은 배럴당 5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8월중 선적키로 되어있던 국내원유도입 물량은 오만을 비롯한 11개국으로부터 2천1백82만5천배럴(하루 70만4천배럴)이 선적완료됨으로써 당초 선적계획량중 페르시아만사태로 인해 이라크 및 쿠웨이트로부터 들여오기로 했던 4백20만배럴의 차질을 제외하고는 모두 선적되어 페르시아만사태와 관련,국내도입물량 확보에는 별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선적일자별 분포를 보면 8월하순(20∼31일)에 전체 선적량의 63.7%인 1천3백68만3천배럴이 집중돼 페르시아만 사태이후 국제현물가격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각 정유사들이 원유도입에 따른 적정 선적시기를 판단하는데 상당한 애로를 겪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