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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유통수익률 급상승/17%넘어… 82년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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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유통수익률 급상승/17%넘어… 82년이후 최고

입력
1990.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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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크게늘고 신종 「꺽기」성행 탓회사채발행을 둘러싼 신종 「꺽기」가 성행하면서 회사채(3년만기)의 유통수익률이 급상승,12일현재 연 17.0∼17.1%에 달해 지난 82년 5월 17.0%를 기록한 후 8년4개월만에 최고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중순까지 연 16.0%에 머물렀던 회사채유통수익률이 8월들어 급등하기 시작,8월중순 16.5∼16.6% 9월초 16.7∼16.8%를 나타낸데 이어 9월중순 들어서는 17.6%를 넘어섰다.

이처럼 회사채유통수익률이 급등하는 것은 추석을 앞두고 자금비상에 걸린 기업들이 회사채를 대량 발행,유통물량이 늘어난데다 회사채발행금리 자율화방침에도 불구하고 증권감독원이 행정지도를 통해 발행금리를 연 16%이내로 제한하고 발행물량의 절반을 소화할 수 있는 청약단을 구성토록함에 따라 회사채발행을 둘러싼 신종 「꺾기」가 성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발행사로부터 대가를 받고 회사채를 인수한 은행 및 보험사가 이를 처분하기위해 덤핑매물을 내놓고 있어 회사채유통수익률의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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