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제조업체인 서울 성동구 성수2가 신아유리공업 배합부에 근무하는 조병한씨(65)가 유리공장 근로자로는 처음으로 진폐증(규폐) 진단을 받고 노동부의 요양승인을 얻어 여의도성모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8일 밝혀졌다.같은회사 화부 이계윤씨(50)도 지난달 서울대병원에서 진폐증진단을 받아 폐절제수술을 받은뒤 노동부에 요양신청을 준비중이다.
조씨는 지난77년 입사이후 유리가루 소다 붕산 망간 등 20여종의 약품을 배합해 화장품병을 만드는 작업을 해오다 86년부터 호흡곤란 두통 무력증 등 증상으로 서울대병원에서 검진한결과 진폐장애가 있는것으로 진단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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