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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긴급수입 추진/생산량 줄어 가격 작년의 2.9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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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긴급수입 추진/생산량 줄어 가격 작년의 2.9배

입력
199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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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건조물량 7백톤 규모농림수산부는 최근 양파값이 생산ㆍ출하량감소로 폭등하면서 심각한 수급차질이 예상됨에 따라 해외에서 양파를 수입하는등 다각적인 수급안정대책을 펴기로 했다.

7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양파가격(전국 도매평균가격)은 지난 7월 하순 ㎏당 2백28원(중품기준)하던 것이 8월 하순에는 4백8원으로 크게 뛰어오르면서 전년동기의 1백38원에 비해 2.9배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이는 올해 양파생산량이 농가재배면적 감소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15만톤가량 줄어든 총 40만7천톤에 그쳐 예상수요량 51만1천톤의 80%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

농림수산부는 양파값폭등이 이처럼 공급량의 절대부족에서 빚어지고 있음에 따라 지난 7월말 중국에서 3백톤의 건조양파(생양파로 환산할때 1만5천톤)를 수입한데 이어 앞으로 7백톤을 추가수입,오는 11월말까지 모두 1천톤의 건조양파를 수입,방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일본으로부터 양파종자 1백ℓ(파종시 1천톤 정도의 생산량)를 수입,농가에 공급하는 한편 ▲조기출하가 가능한 새끼양파 및 조생양파재배를 제주ㆍ전남지역에 확대하고 ▲양파와 소비대체성이 높은 파의 생산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한편 고추와 마늘의 경우는 생육초기의 일기불순탓으로 초기출하물량이 감소,최근까지 소비자가격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아 수급에 차질이 없기 때문에 조만간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추는 8월중 서울 도매평균가격이 중품 6백g당 1천9백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백26원보다 68%가량 상승했는데,산지가격은 지난달 초순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마늘은 올해 생산량이 41만7천톤으로 지난해보다 6만톤이상 늘어 예상수요량(38만1천톤)을 9% 초과,앞으로 가격폭락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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