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송속도 기존 20배ㆍ선명도 4배/정부,93년까지 시제품 만들기로상공부는 6일 오는 93년까지 차세대 팩시밀리인 G(Group) 4팩스를 개발키로하고 생산기술연구원을 총괄연구기관으로 선정했다.
G4팩스는 90년대 중반이후 정보통신분야의 핵심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유망품목으로 HD(고화질)TV와 함께 전자산업의 양대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지난 68년에 등장한 아날로그방식의 G1팩스,76년에 선보인 G2팩스,80년부터 고급하된 G3팩스에 이어 지난해 일본에서 첫선을 보인 디지틀방식의 G4팩스는 기능면에서 기존의 팩스와는 비교가 안되는 최첨단 기종이다.
우선 전송속도가 기존 G3팩스가 전송용지 A4기준으로 1장 보내는데 1분정도가 소요되는데 비해 G4팩스는 20배나 빠른 3초밖에 안되고 선명도도 4배나 높다.
뿐만아니라 복사와 동시에 전송이 가능하고 ISDN(종합정보통신망)과 연결될 경우 퍼스컴등 각종 컴퓨터단말기와도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종합정보서비스망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4팩스는 지난해 일본이 개발에 성공,5천대를 생산한 것을 시작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대 오는 95년께에는 현재의 G3팩스가 본격적으로 G4팩스로 대체되기 시작,2000년에는 전세계수요의 50%이상을 차지해 세계수출시장규모가 3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는 오는 10월부터 G4팩스개발에 본격 착수,오는 93년까지 시제품개발을 끝내고 95년부터는 주력수출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총소요자금 5백46억원중 2백억원을 정부에서 지원키로 했다. 상공부는 G4팩스의 개발로 퍼스널팩스,가정용 팩스,공중용팩스등의 수요가 급증,95년에는 수출이 10억달러,2000년에는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방민준기자>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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