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회교성전 주장도/아지즈 전격 방소… 고르비와 회담【니코시아 로이터 연합=특약】 사담ㆍ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주둔중인 미군에 대한 회교성전을 벌일 것과 파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을 전복시킬 것을 촉구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이라크 전역에 TV와 라디오로 방송된 연설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이라크의 어린이들이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미국때문에 음식과 우유 의약품 등을 공급받지 못해 죽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특약】 헬싱키에서 오는 9일 열리는 미소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라크의 타리크ㆍ아지즈 외무장관이 5일 급거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회담을 가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지즈장관의 소련 방문 목적은 소련측에 이라크가 군사적 대결보다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상의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소련 외교소식통들은 밝혔다.
소련 관영 타스통신은 이날 아지즈장관의 모스크바 방문과 관련,외무부의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소련은 페르시아만 사태가 정치적으로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그러나 소련과 이라크는 현재까지 정치 외교적으로 만족할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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