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남북총리회담 북한측수행원 자격으로 4일 서울을 방문한 임춘길씨(53)의 사진을 신문지상을 통해 본 경기 양주군 은현면 선암리 309 임춘심씨(69ㆍ여)가 『지난47년 4월 고향인 평북 철산군 참면 동천동에서 헤어진 남동생이 틀림없다』며 43년만의 혈육상봉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임씨에 따르면 6ㆍ25사변 발발전인 47년4월 남편 안정승씨(80년작고)와 함께 혜숙양(당시 5세),창수(당시 3세)ㆍ창한군(당세 1세) 등 3남매를 데리고 월남하면서 친정집의 막둥이 춘길씨와 헤어졌다는 것.
『사진을 보니 얼굴윤곽과 눈매,삼각형의 턱 등이 나와 너무 비슷한데다 나이로보아 43년전에 헤어진 막둥이동생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는 주씨는 『하루빨리 동생을 만나 북녘땅에 두고온 친정식구의 안부를 알아봤으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임씨는 고향에서 부친 임국영씨와 모친 강씨사이에 장녀로 태어났고 밑으로는 춘엽(63),춘병씨(56) 등 두 남동생에 이어 춘길씨가 막둥이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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