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반대매매」에 후장약세로 급반전/트로이카주 강세보여/3P떨어져 6백324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급등세에서 돌변,세차례나 등락을 거듭하는 혼미한 양상을 보였다. 이날 개최된 남북총리회담의 영향으로 장중 한때 10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증권당국의 미수 및 미상환융자주식 강제반대매매소식이 전해지며 약세로 급반전했다.
또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정리매물이 대거 쏟아져나오며 주가하락을 부채질했고 이라크의 강경입장고수 소식으로 동경등 해외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증안기금과 보험등 기관투자가들이 모두 3백억원규모의 매입주문을 냈으나 장세회복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증안기금이 주로 매입주문을 낸 건설 무역 금융등 트로이카주에는 몇만주 단위의 일반매수도 뒤따라 이들 주식에 대한 큰손들의 매집설이 나돌며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전날 급등세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전장초 약보합권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이날 열린 남북총리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장끝무렵 10포인트이상 오르며 6백50선을 넘보기도했다.
후장들어 증권당국의 미수 및 미상환융자주식 강제반대 매매방침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일시에 냉각,하락세로 급반전했다. 후장중반 7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며 6백30선이 무너졌으나 증안기금의 개입에 힘입어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종가대비 3포인트 떨어진 6백32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단기이식매물 정리매물이 대거출회돼 거래는 활발,거래량은 1천5백만주를 넘어섰다.
건설 무역 금융등 트로이카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조립 금속 전기 화학 철강업종이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한편 증권당국의 강제반대 매매방침이 전해지자 투자자 40여명은 증권감독원과 증권업협회로 몰려다니며 반대매매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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