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도 비밀작전 승인/이라크,치명적 탄저병균탄 이미 배치/“전면전 벌어지면 미군 2∼3만 희생”○“국민해방준비”주장
○…이라크 후세인 대통령체제에 반대하는 장교조직은 후세인 대통령을 암살하고 후세인으로부터 이라크 국민들을 해방시켜줄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고 이집트의 알와파드지가 3일 보도.
이 신문은 반후세인 장교조직이 많은 이라크 군인들이 후세인을 달갑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전하면서 이 장교들은 『아랍 형제들을 괴롭히는 범인과는 아무것도 공유하길 원치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서 자금 지원
○…부시 미 대통령은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밀첩보작전을 승인했다고 뉴스위크지가 보도.
3일자 뉴스위크지 최신호는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CIA(미 중앙정보국) 및 다른 서방정보기관들의 대 이라크 비밀작전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주장.
○감염땐 하루만에 사망
○…이라크는 미국과의 전쟁에 대비하여 가공할 세균무기인 탄저병균을 이미 배치해 놓았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2일 보도.
이 탄저병균은 초기증세가 유행성 감기와 유사하나 감염된지 24시간내에 사망하는 무서운 병인데 이라크는 최소한 5∼6회에 걸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분량을 갖추고 있음이 최근의 전력평가에서 밝혀졌다고 이 신문은 주장.
○…미국은 이라크와 전면전을 벌일 경우 2만∼3만명의 사상자를 내게 될 것이라고 US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가 2일 미 합참과 국가안보회의의 추정희생자 수치를 인용,보도.
이 잡지는 부시 대통령이 이같은 추정피해자 수치에 근거,현재로서는 페르시아만 사태의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하고 그러나 10월까지도 외교적 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군사적 선택을 수정할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라크군 4명 피살
○…쿠웨이트 저항군 1명이 쿠웨이트의 한 경찰서를 습격,이라크군 4명을 사살하고 16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쿠웨이트의 알 안바지가 3일 보도.
카이로에서 발간되는 이 신문은 이 저항군이 지난 1일 이라크군에 기관총을 발사,이같은 전과를 올린 뒤 아무 상처도 입지 않고 타고 온 승용차로 도주했다고 전했다.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은 이라크와 쿠웨이트에 억류돼 있는 외국인 인질문제를 다룰 유엔이라크 위원회 구성을 제의했다고 유엔측근 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케야르 사무총장은 최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열렸던 아지즈 이란 외무장관과의 회담 도중 이같은 제의를 했으며 아지즈장관은 케야르 총장의 제의를 이라크 관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EC 외무 특별회담
○…유럽공동시장(EEC) 외무장관들은 페만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오는 7일 로마에서 특별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브뤼셀의 외교소식통들이 3일 밝혔다.
이들 소식통은 이번 특별회담에서는 페만 위기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EEC 회원국들의 경제적 재정적 원조계획들이 중점 토의될 것이라고 말했다.〈외신=종합〉
○“주요시설 인질배치”
○…열흘동안 이라크에 억류당했다가 2일밤 일본에 돌아온 일본인 현지 주재 상사원 부인들은 이라크가 일본인과 구미인들을 다국적군 공격의 방패로 이용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전국 각지의 중요시설에 분산 수용했다고 말했다.
일본인들이 감금당한 곳은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5백㎞ 정도 떨어진 바스라에서 부터 고대 유적이 많은 바빌론 일대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이었고,시설은 정유소ㆍ군시설ㆍ변전소ㆍ철공소 등 공격 우려가 있는 곳이었다.〈동경=문창재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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