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3일 청와대직원을 사칭해 새벽 귀가길의 20대 손수운전 여성을 조사할 것이 있다며 납치한 뒤 성폭행한 김남훈씨(21ㆍ무직ㆍ서울 중랑구 망우동 432의2)를 강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달 27일 상오3시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57 앞길에서 경찰의 음주운전단속을 받고있던 소나타승용차를 탄 최모씨(27ㆍ여)에게 청와대경호실 직원을 사칭한 뒤 『장성 1명이 어젯밤 하야트호텔에서 숨져 함께 투숙했던 소나타승용차를 탄 여자를 찾고있다』며 최씨차에 동승,상오10시까지 7시간동안 강남일대을 돌아다니다 최씨의 전화번호와 주소를 알아낸 뒤 풀어줬다.
김씨는 지난1일 하오2시30분께 하야트호텔 커피숍으로 최씨를 불러내 장난감권총을 빼보이며 『더 조사할 것이 있다』며 시내를 돌아다니다 2일 새벽4시께 도봉구 수유동 모여관에 투숙,최씨를 강제로 폭행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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