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해결기미 안보이는 중동사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해결기미 안보이는 중동사태

입력
1990.09.02 00:00
0 0

◎“미,4∼10주내 외교적해결 안될땐 공격”/“미 군사행동하라”의회등 압력/요르단,이라크 위해 사우디 첩보 비행/영 외무 “이라크,곧 쿠웨이트 철수”전망○“UN등 노력실패때”

○…부시 미 행정부는 앞으로 4∼10주일내에 페르시아만 사태가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이라크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의 뉴스데이지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31일 보도했다.

뉴욕에서 발행되는 뉴스데이지는 페만 사태와 관련,다른 방안들이 실패할 경우 대대적인 대 이라크 공습을 감행할 것인가의 여부에 관해서는 부시 행정부내에 기본적으로 견해차가 없다고 말하면서 이라크에 대한 경제적 봉쇄조치와 쿠웨이트에서 이라크를 철수시키기 위한 유엔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갈 경우,앞으로 4∼10주내에 군사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도 교훈 얻어”

○…사담ㆍ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 페만 위기 해결의 필수적인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브렌트ㆍ스코크로프트 미 대통령 안보담당 보좌관이 말했다.

스코크로프트씨는 10일자 최신호 비즈니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사담ㆍ후세인 조차도 이번 사태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페르시아만 위기를 통해 미국이 얻고자 하는 두가지 주요 목적은 『노골적인 침략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과 이라크가 중동석유를 통제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동맹국도 촉구

○…부시 미 대통령은 국내외로부터 이라크에 대해 직접 군사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관리들이 31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을 수행,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머물고 있는 정부관리들은 동맹국과 의회 일각에서 사담ㆍ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이 늘어가고 있다고 전했으나 군사행동을 지지하는 동맹국과 의회 인사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또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들도 중동에서의 대치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대 이라크 봉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3∼6개월내에 와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세워 조지ㆍ부시 대통령에게 쿠웨이트를 해빙시키기 위한 군사작전의 필요성을 건의하고 있다고 워싱턴 타임스지가 31일 정부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군 이동상황등 탐지

○…요르단 군용기들이 이라크군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영내 군사이동에 관한 첩보제공을 위해 사우디 국경을 따라 정찰비행을 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군소식통이 31일 주장했다.

이 소식통은 요르단군의 정찰비행은 F15전투기들이 맡고 있으며 사우디 영내 수십㎞까지 군사이동에 관한 첩보를 수집,이라크측에 제공하고 있다고 말하고 비행지역은 이라크가 발각이나 충돌을 무릅쓰지 않고는 첩보수집이 어려운 사우디­요르단 국경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카다피도 평화안 제의

○…무아마르ㆍ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는 1일 쿠웨이트에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군과 페르시아만 지역에 있는 서방국 군대를 각각 유엔군과 아랍 및 회교군대로 대체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평화제안을 발표.

카다피 국가원수는 이날 리비아 라디오방송이 생중계한 연설을 통해 지난달 2일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군과 그후 이라크군의 사우디 아라비아 침공을 저지하기 위해 사우디 및 페르시아만 지역으로 파견된 서방국 군대들은 모두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

카다피는 이어 유엔 안보리가 결의한 이라크 및 쿠웨이트에 대한 경제봉쇄조치의 해제를 요구.

○“카타르 피침땐 지원”

○…더글러스ㆍ허드 영국 외무장관은 1일 이라크가 조만간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카타르가 이라크의 침공을 받을 경우 카타르의 방어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르시아만 지역 6개 우방국들을 순방중인 허드 장관은 이날 카타르의 할리파빈ㆍ하마드ㆍ알ㆍ타니 수장과 회담을 마친뒤 가진 회견에서 『시기와 방법은 아직 알 수 없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사담ㆍ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쿠웨이트에서 물러난다는 것』이라고 주장.〈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