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평민당총재는 1일 『평민당은 남북 고위급회담의 개최를 전폭 지지하며 그 성공을 위해 모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회담이 동족끼리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며 한겨레로서의 애정이 북돋워지는 뜻깊은 출발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김총재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내문제에 언급,『여권이 평민당의 주장에 대해 상응하는 합리적 조치를 취할 경우 원칙있는 대화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한 뒤 『여권이 보다 책임있는 자세로 나올 때 평민당도 긍정적인 입장에서 난국타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여권과의 대화에 유연성을 보였다.
김총재는 그러나 『여권은 작금의 총체적 위기 현실을 지나치게 안이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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