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국내 건설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과열현상이 진정될 것이나 전체적으로는 활황을 보여 건자재 및 건설기능인력난이 계속될 전망이다.29일 건설부의 「상반기 건설경기 동향과 하반기전망」에 의하면 하반기 국내 건설공사 예상수주액은 12조2천8백59억원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26.2% 늘어나고 건축허가면적은 31.8%,건설투자는 16.6%가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금년 상반기증가율 61.7%(수주액) 34%(건축허가면적) 33.9%(건설투자)에 비하면 크게 낮은 것이다.
건설경기 과열현상이 이처럼 진정국면을 보이는 것은 ▲건자재 및 노임의 급상승 ▲아파트미분양 발생우려 ▲상업용건물의 건축허가제한 ▲공공공사의 발주연기 ▲주차장설치기준강화에 따른 건축비 부담증가등의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같은 건설경기지표 증가율둔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후 계속되고 있는 건설부문의 급신장으로 하반기의 건설물량 자체는 상반기보다 다소 늘어나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상업용건축물 허가면적이 상반기의 21.2% 증가에서 하반기에는 31%,공업용은 8.1% 증가에서 35.5%로 각각 큰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주거용 건축물의 증가율은 상반기의 48.2%에서 하반기에는 38.6%로 떨어질 것이나 주거용 건축물비중이 하반기에도 전체의 60%를 차지,건축경기 활황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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